경북도 공무원 [현장배우기]나선다

입력 1996-10-12 00:00:00

"이달중 6급이하 56명 연고지파견"

경북도는 6급이하 직원 3백74명을 연고지 읍.면.동에 대거 파견하는 현장근무제와 함께 다른 시.도의 각종 시책을 출장 수집하는 자치행정 우수사례 정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자치제 출범이후에도 행정편의적 시책이 적지않아 행정의 낭비와 주민의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현장 확인 결과와 수집 시책을도정에 반영해 탁상행정을 벗어나려는 시도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도내 3백74개 읍.면.동에 6급이하 도청 공무원을 연고지별로 파견, 2박3일간 현지 읍.면.동에 근무하며 도정의 각종 시책 시행 상태와 주민 이해정도, 일선기관의 애로사항, 주민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중점 확인 발굴하는 현장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이달중에 10개 시 30개 읍.면.동과 13개 군 26개 읍면에직원 56명을 파견, 읍.면.동 직원과 동일하게 근무하며 이같은 활동을 펴도록 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 지방자치이후 시도별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의 우수사례와문제점을 확보하는 지방행정 우수사례 정보센터를 편성, 24명의 직원이 항상1~2개 시.도에 출장 상주하며 각종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민선시대의 새로운 시책, 민원편의 및 주민복지증진 시책,해외시장 개척 등 대외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관광산업 분야 등을중점 확보해 종전의 중앙의존적 시책에서 탈피, 지역실정에 맞는 자체시책으로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다른 시.도의 예산절감과 주민호응도가 높은 사업과 관련한 사례는 매월한차례 요약 정리해 시.군에 전파, 기초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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