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난 우려 선지원확대폭 최소화"
대구시교육청이 고입 선지원 후배정 비율을 30%%로 소폭 확대한 것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 확대 라는 기본원칙과 통학거리 증가에 따른 교통난 가중 을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당초 선지원후배정 비율을 30%%, 40%%, 50%%, 100%%로 확대하는 안을두고 저울질 해왔으나 폭을 대폭 늘릴 경우 특정학교 집중지원에 따른 통학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폭을 최소화했다. 또 일부 명문고에 대한 지원러시가학교우열을 가리는 잣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조정폭을 좁히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선지원 30%%의 적용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고교에 진학할 가능성보다는 원하지 않는 고교에 진학할 확률이 훨씬 커지게 됐다. 희망고 지원자수의30%%가 아닌 해당 고교 정원의 30%%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인기 고교의경우 추첨배정 확률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급당 인원50명 12학급규모 고교의 경우 30%%인 1백80명을 선지원방식으로 뽑게돼 1천8백명이 지원할 경우 추첨 배정확률은 10%%로 떨어진다. 시교육청은 2.3지망고교를두고 있으나 1지망에서 대부분 고교의 정원이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따라서 선지원고교 추첨에 실패했을 경우 원하지 않는 고교에 배정될 확률이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녀 합격선 차별 폐지에 따라 97고입선발고사의 여학생 합격자수가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득점 여학생 탈락과 구제 파동으로빚어진 이 문제는 결국 올해 전국적인 합격선차별 철폐를 불러왔다. 이로인해남녀 합격생수가 유동적이게 됨으로써 수용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수급 불균형을 고려, 조절학교를 대폭 늘려 두고 있다. 올해특수지 고교에서 편입된 배영여고등 5개고교와 내년에 신설될 구암고 서부고등을 남녀공학으로 하고 조절학교로 지정한 것도 이같은 수급조절책중 하나다.선발고사 커트라인은 대구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학군은 둘로 나눠져학군간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조절학교다. 예를 들자면 97고입선발고사 결과 1학군지역 합격 학생수가 1학군 정원을 초과할 경우 2학군지역의 조절학교에도 추첨 배정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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