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겨울앞두고 '정기세일'실시

입력 1996-10-11 14:02:00

"겨울용품 실속가로 구입할 수 있는 적기"

아침 저녁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백화점, 교동시장전자상가, 시내 가전대리점 등에는 겨울용품들이 예년보다 일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은 겨울을앞두고 정기세일에 들어가 소비자들이 겨울용품을 실속가로 구입할 수 있는 적기이다. 스토브, 가습기등 일부 난방제품과 패션잡화 등이 선보이고 있으며 10월말쯤 히터 온풍기 등 난방제품을 중심으로 한 겨울용품들이 쏟아져 나올것으로 보인다.

▨난방제품

난방제품에는 소형온풍기, 팬히터 등 가정용과 사무실용인 로터리히터, 대형온풍기, 실내틈새공간에 적당한 전기스토브 등이 있다. 건강과 안전을 기본으로한 쾌적성, 편리성과 다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류.

15평이상의 사무실공간에 적합한 온풍기의 경우 음이온, 특수항균필터를 장착한제품이 인기이다. 요즘은 실내공기를 맑게하기 위해 가습기기능첨가 온풍기, 에어컨과 겸용인 냉난방온풍기 등이 신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냉난방온풍기(20평기준)의 경우 가격은 다소 비싸 2백만원선을 넘는다. 히터류중 가정용 팬히터는소음을 줄이고 냄새제거필터를 채용한 음이온제품이 인기모델. 9평형(35만~40만원), 7평형(30만~33만원), 5평형(26만원)등 3종류가 있다. 로터리히터와 이동식가스히터는 난방기구중 발열량이 가장 큰 제품으로 사무실용으로 적합하다. 가격은 로터리히터가 34만~36만원, 이동식히터는 19만~24만원선(가스통별도).

전기스토브의 경우 히터 온풍기 등이 열을 전달하지 못하는 틈새공간이나 방거실 부엌등에 적합하다. 가격은 10만원선 미만이지만 발열량에 비해 전기요금이많이 나온다는것이 흠이다.

한편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가습기는 음이온및 살균가습, 3중항균가습 등 인공지능을 갖춘 첨단제품들이 시판중이며 가격은 6만~12만원선으로다양하다.

▨의류 침구 패션잡화

의류의 경우 모피피혁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며 코트는 10월말쯤 선보인다.

무스탕과 토스카나는 재킷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존의 박스형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라인형이 유행하고 있다. 밍크 등 모피는 허리를 잘록하게 만든 모델과 소매 칼라부문에 다른 소재를 덧댄 색감이 풍부한 제품이 인기.

가격은 무스탕의 경우 재킷이 80만~1백20만원, 반코트90만~1백20만원, 잠바70만~1백만원선이며 토스카나는 이보다 20만원정도 싸다.

오리털 이불, 양모솜이불 등 겨울침장류는 판매시기가 사계절용이라 제품종류수도 다양하다. 메트리스커버, 이불, 베개 등 세트로 판매하는 양모 솜이불의 경우48만~52만원선이며 오리털 이불은 2만~40만원으로 가격과 제품이 다양한 편이다.

잡화중에는 부츠가 대표적. 웨스턴부츠(말장화부츠)가 신세대 여성들에게 인기이다. 브라운 검정 흰색 등 색상이 컬러풀하며 소재는 소가죽으로 12만~19만원대이다. 이외에도 겨울패션 소품류로 창모자, 스카프, 머플러, 보통 파카에서 소매를 떼어낸 패딩조끼 아파트실내 장식품인 카페트(합섬 순모 실크)등도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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