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10-11 14:36:00

애완용 뱀에 몸감겨 질식사

◆버마산 4m짜리 비단뱀을 아파트에서 기르던 뉴욕의 19세 청년이 이 뱀에 몸이감겨 질식사했다고.

뉴욕경찰은 10일 그랜트 윌리엄스라는 이 청년이 자신의 아파트 바닥에서 20㎏짜리 비단뱀에 온몸이 감긴 채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며 뱀이본의아니게 그를 죽인 것같다고 설명.

청년의 할머니는 손자애가 이 뱀을 죽도록 사랑했건만 결국 뱀한테 죽고 말았다 며 통탄.(뉴욕)

히틀러 수채화 이란서 전시

◆아돌프 히틀러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2점이 내년에 이란에서 전시될것이라고 이란의 파얌 엠루즈지 최신호가 보도.

이 잡지는 이란의 전쟁장애인재단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히틀러가 그린 수채화 2점이 내년에 이 재단이 소유한 화랑에서 전시될 것이라고 전언.

재단측은 어떻게 이 그림을 입수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란 왕실 가족으로부터 몰수한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테헤란)

낮에도 세레나데 서비스

◆물의 도시 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밤이 아닌 낮에도 전통유람선 곤돌라 의 사공이 부르는 세레나데를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베네치아시 지역심의회가 9일 곤돌라 사공들이 낭만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하루종일 세레나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수로규정 개정안을 승인했기 때문.(베네치아〈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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