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떼루 아저씨 '住公 잘봐줘야 함다'"
○… 빠떼루아저씨를 아십니까 애틀란타올림픽 당시 레슬링종목 TV해설자로맹활약, 전국에 빠떼루열풍을 몰고 온 빠떼루아저씨 김영준(金寧俊.48)씨가 10일 국회에 등장했다.
빠떼루 줘야함다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김씨는 주택공사 감사를 하루 앞둔이날 건설교통위원들의 회관을 돌며 주공을 잘 봐줘야 함다 를 연발. 20년이상 주공에 근무한 김씨의 현재 직책은 연구관리실 연구관리부장으로 현업 재직시 겪었던 주공의 어려움을 TV해설 때와 같이 구수한 입담으로 설명, 의원보좌진으로 부터 공감대를 얻어냈다는 평가다.
제6회 방콕아시안게임 때 52kg급 국가대표로 참여한 뒤 지난 84년 LA올림픽
당시에는 레슬링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한 김씨는 이날도 여야 의원들의 질의자료를 미리 입수하기 위해 질의자료를 미리 줘야함다 라며 미소작전을 전개,혁혁한 전과 를 올렸다는 후문.
○…지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된 무소속의 김화남(金和男.의성)의원은 10일 국회 행정위의 총무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기와 국가, 국화등 국가상징물에 대한 이색 제안을 해 화제.
김의원은 먼저 침울한 분위기의 애국가의 곡과 가사를 밝고 미래 지향적으로고치자는 제안을 한 뒤 국화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아름다운 꽃을 국화로 지정, 각종 꽃축제와 같이 국민이 함께 즐기도록 해야한다 고강조했다.
태극기와 관련해서도 김의원은 태극무늬가 중국 점쟁이 집에서 흔히 보인다는점을 지적하고 과연 태극기가 우리나라를 정확히 상징하는 것인지 면밀히 검토하자 고 주문.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감사원의 성역없는비리 척결의지가 감사의 대상이었다. 바로 청와대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본연의 직무를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 주요지적사항이었다. 장학노전청와대부속실장의 비리사건에도 연루된 효산콘도 감사중단이 주요 거리 였다.
이 사건과 관련,양심선언을 한 전감사원주사 현준희(玄俊熙)씨에 대한 증인채택여부가 여야간 설전재료였는데 이 설전은 너무 치열했던 나머지 회의시작 후오전내내 감사를 진행시키지 못했다. 속개는 강재섭위원장의 간사협의에 맡기자 는 중재안이 받아 들여진 오후에야 가능했다.
○…특별한 사안없이 1박2일로 진행되는 통산위 포철국감은 당초 예상대로 국감인지 의원시찰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느슨한 분위기속에 진행.
감사 첫날인 10일 의원들은 간단한 인사만 주고 받은뒤 제철소 현장견학에 들어가 굳이 이틀간이나 감사일정을 잡을 필요가 있느냐는 일부 직원들의 불만찬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이같은 분위기는 오후에도 이어져 고성을 지르거나 힐난투의 질책성 질의보다는[…설]일부의 지적 등 소문에 기인한 내용들이 발언의 대부분을 차지해 의
원들이 공부했다는 흔적은 찾기 힘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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