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4/4분기 기업경영 조사

입력 1996-10-09 00:00:00

"內需시장 부진 최대 고민"

포항지역 업체들은 4/4분기중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장기불황에 따른 내수부진을 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가 최근 지역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애로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18.9%%가내수부진에 따른 판매난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다.

지난 1/4분기 조사에서는 내수부진이 5위(10.0%%)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위로 껑충 뛰어올라 장기불황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기업들이 답한 경영애로 요인은 이밖에도 인건비 상승 과 인력부족 이 각각 15.6%%와 13.3%%로나타났으며 자금조달의 어려움(13.2%%)과 원자재 가격상승(13.2%%)도 지적됐다.또 지난 3/4분기에는 인건비 상승(18.4%%)과 판매가 하락(14.4%%)이 각각 1.3위에 올라 있었으나 이번에는 2위와 6위로 처져 현재 가격수준이 바닥에 다다랐음을 입증했다.

이와함께 지난 분기 7위였던 자금조달 어려움은 이번 분기에 4위로 올라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을반영했다.

한편 지난 1/4분기 1위였던 인력부족은 명예퇴직등 대기업의 감원조치로 유휴인력이 늘어난데다업체들이 인원동결 방침을 세우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3위로 내려앉았다.

포항상의 박문현조사부장은 업체들이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대표적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은것은 경기하강 국면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정부의 노사개혁방침 발표로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커질것을 우려한 영향 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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