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소식

입력 1996-10-08 14:23:00

10일부터 삼성카드배

◆…국내 여자골프대회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96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광주 뉴서울CC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4천여명의 갤러리를 모아 화제를 몰고 왔던 이 대회에는 지난주 한화컵대회에서 우승, 시즌 4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상금 2억원을 단숨에 돌파한 박세리(19.삼성물산)의 상승세가 계속될것인지의 여부가 최대 관심을 끈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져 개인의 기량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이대회에는 시즌 2관왕인 김미현과 박현순이 박세리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 지목된다.올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를 동시에 차지할 것이 유력한 박세리는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통산 상금액수가 2억1천8백68만원이어서 지난해 역대 최다상금을 기록한 최상호(2억1천9백35만원)의 기록을 쉽게 돌파할 전망이다.

총상금 112만달러

◆…콜린 몽고메리(영국)가 4년연속 유럽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몽고메리는 6일 모체너지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백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는등 합계 21언더파 2백67타로 4위에 올라 상금 4만9천달러를 획득, 시즌 총상금 1백12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말의 볼보마스터스대회를 남겨둔 몽고메리는 이 대회에 불참하더라도 상금1위를 차지하게 돼4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4년연속 상금 1위는 지난 71년부터 74년까지 상금왕을 휩쓴 피터 우스터루이스이후 처음이다.◆…일본에서 활약중인 이영미와 김애숙이 96 다카라 월드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가 됐다.

이영미와 김애숙은 6일 일본 칼레도니안CC(파 72)에서 열린 총상금 8천만엔의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나란히 이븐파를 쳐 합계 2백87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5위에 랭크됐다.지난해 일본 상금랭킹 1위인 시오타니 이쿠요는 2백82타로 정상을 차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6승을 기록했고 크리스 체터(미국)는 2백84타로 2위가 됐다.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33.영국)는 2백88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고 고우순은 2백93타, 원재숙과 김만수는 2백97타와 2백99타를 각각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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