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1.2학년-3학년 '따로따로'"
학생부를 첫 반영하는 이번 대학 입시가 △종전 생활기록부와 개정 학생생활기록부의 동시반영,△석차백분율과 석차의 병용, △교과와 교과목 성적반영 방식 상이 등으로 최악의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각 대학은 이번 입시에서 고교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학생생활기록부를 고교로부터 따로제출받아 성적반영을 하게됨으로써 작업량의 폭증과 작업실수 가능성이 높아져 처리대책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이같은 입시업무 혼란은 교육부가 학생부 제도를 고교 1학년부터 적용치 않고 3학년에게 급작스레 적용한 때문으로 입시사정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한 불합격 피해자 발생 등 사태가 우려되고있다.
또 이번 입시에서는 교과목과 이수단위가 서로 다른(학생부 양식도 틀림)인문계와 실업계의 학생부 반영방법에 대한 방침이 마련되지 않아 수학.국사 등 일부과목에 있어서는 실업계 출신 수험생들의 성적산출이 큰 고민 거리가 되고있다.
여기에다 각 대학과 전문대가 석차 또는 석차백분율을 요구하고 있으나 고교는 교육부지시에 따라 석차백분율을 공란으로 두는 등 고교.대학간 입시업무 연계가 안돼 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실제로 경북대는 1.2학년 교과목의 석차백분율과 3학년의 성취도와 과목별 석차 성적을 요구하고있으나 지역 고교들은 1.2학년 석차백분율을 산출치 않고 있다. 계명대와 효성가톨릭대는 교과별석차백분율을 반영할 계획이나 고교쪽 준비가 안돼 입시작업에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대학은 특정과목에 대한 성적반영을 계획하고 있으나 교과와 교과목 구분이 안돼 적용방법을 둘러싼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국어교과의 경우 국어. 문학.작문.문법등 4개의 교과목 성적을 합산하게 되나 각 대학이 이를 어떻게 반영하게 될지에 대한 방침마련이 안된 상태다.이같은 문제점에 따라 각 대학들은 사정일 1주일 전으로 잡았던 원서교부.접수일을 3주 전으로앞당기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순조로운 입시업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대학입시담당자들과 진학지도교사들은 교육제도는 개정이나 제정되는 다음해 고교 1학년부터 적용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나 갑자기 개정 학생부를 적용토록 해 이같은 문제점을 낳게 됐다 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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