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선정 단체-스웨덴 한림원

입력 1996-10-07 14:19:00

"스웨덴 최고권위의 학술단체"스웨덴어의 순수성과 활력,위엄을 위해 일한다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단체로 잘 알려진 스웨덴 한림원(Swedish Academy)의 헌장이다. 지난3일 노벨문학상을 시작으로 노벨상 수상자발표가 이어지면서 스웨덴 한림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1786년 4월스웨덴 국왕 구스타브 3세의 명에 따라 스웨덴어와 스웨덴문학을 유럽어권 국가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애국적인 의도로 창립된 스웨덴 최고권위의 학술단체.재능과 품위 (Talent & Taste)를 모토로 한 한림원은 종신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임 회원이지명한 후보에 대해 비밀투표와 국왕의 최종재가로 회원을 선출하며 창립당시 13명으로 출발, 현재는 모두 18명이 활동중이다. 62년 선출된 에릭 륀로트(85)가 가장 오랜 경력의 회원이며 최고령회원은 토르니 세게르스테트(88)이며 최연소 회원은 카타리나 프로스텐손(43). 여성회원은 프로스텐손과 비르기타 트로취그(67)등 2명이다. 18명의 회원중 절반이 작가며 나머지는 문학자, 언어학자, 역사학자, 법관등이다.

한림원은 매년 1월15일부터 5월31일, 9월15일부터 12월20일까지 두차례 회기를 나눠 매주 1회 목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일을 처리한다. 회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회의에는 국왕이외 어느 누구도 참관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다만 외국왕실 후손에 한해 한림원의 권위와 명예를 존중, 참석을원할 경우 참관토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한림원은 매년 아돌프 구스타브 2세 생일인 12월20일총회성격의 기념식을 갖고 한해 활동을 마감한다.

한림원 기구조직은 재정위원회와 언어위원회, 노벨위원회등 3개로 나뉘어져 있다. 이밖에 회원을의장으로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희곡위원회, 스웨덴교육위원회가 운영되고 있고 노벨연구소가보조기관. 이 연구소 산하에는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문학도서관으로 20만권의 현대문학서적을 소장하고 있는 노벨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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