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업자들 죽은고기 마구버려"
[안동] 허가기간 종료를 앞두고 안동호내 일부 가두리 양식업자들이 당국의 감시소홀을 틈타 죽은고기를 호수에 마구 버리고 있어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매년 1천5백여t의 잉어와 향어, 찬넬메기 등을 생산하는 안동호내 총 3백93조(1조 10m×10m)규모의 15개소 가두리 양식장은 당국의 수질개선 방침에 따라 내년도에 8개소, 나머지 7개소는 오는 98년 4월까지 모두 철거된다.
내년에 허가기간이 끝나는 일부 양식장의 경우 벌써부터 폐사어와 생활오수, 폐양식어구 등 각종오염물질을 호수에 그대로 버리기 일쑤다.
4일 오후 안동시 임동면 마리 마을앞 호수변에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버린 폐사어 수십자루가사료부대에 담긴채 호수변으로 밀려나와 주민들이 당국에 신고하는 소동이 있었다.전날 이곳에서 밤낚시를 한 황모씨(47.청송군 청송읍 월막리)등 낚시꾼들은 부패한 폐사어가 지독한 악취를 풍겨 도저히 낚시를 할수 없었다 며 수질보존을 외면하는 양식업자와 당국을 비난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