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대 김재박 감독

입력 1996-10-05 14:37:00

"쌍방울도 자신있다"

쌍방울과의 플레이오프도 자신있다. 내친 김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겠다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2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오른 현

대의 김재박감독은 경기 뒤 환한 웃음속에 간혹 농담까지 던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를 완파할 수 있었던 승인과 수훈선수는.

▲주전 대부분이 골고루 제 역할을 잘 수행했다. 특히 1번타자 김인호는 1, 2차전을 통해 공격의 포문을 열며 주루에서도 맹활약, 상대 배터리를 완전히 흔들었다.

-2차전에서 승부처는 어디였는가.

▲1대2로 뒤진 3회 1사 1, 3루에서 하득인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킨 것이 주효했다. 한화 구대성의 구위가 빼어나지만 허리가 아픈 상태여서 동점을 만들면후반에 역전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쌍방울과의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성영재와 김기덕 등 쌍방울 언더핸드투수들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대타로 나섰던 윤덕규와 이숭용 등 좌타자들을 모두 선발로 기용해언더핸드투수를 공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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