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용 무궁화 枯死위기

입력 1996-10-03 15:11:00

"물주기.동해방지등 사후관리 소홀"

[봉화.영주] 봉화군은 중앙정부의 무궁화보급운동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봉화읍 유곡2리 36번 국도앞 야산에 무궁화묘목 2천여그루를 심었으나물주기와 동해방지조치등 사후관리를 거의 않아 대부분 고사한 상태다.

영주시도 지난 93년부터 올해까지 주요도로변과 마을안길등에 무궁화묘목 4만4천여그루를 식재했으나 봉화군과 마찬가지로 30%%이상이 이미 고사했으며 나머지 상당수도 고사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봉화군의 경우는 가시거리(도로기준)를 벗어난 야산에 무궁화묘목을 심으면서 주변 잡목제거작업도 하지않아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궁화나무를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처럼 각 시군마다 수백만원이상의 예산을 들여 심은 무궁화묘목이 고사하고있는것은 기초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묘목식재만 하고 일손부족등의 이유로 사후관리는 거의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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