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원 3~4배 등록받아"
내년부터 운전면허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교습비도 2배 오르게 되자 자동차 운전학원들에 연내 면허증을 따겠다는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때문에 운전학원들에는 교습자가 정원을 3~4배 이상 초과, 하루종일 기다려야 5분 정도 교습을 받을 수 있는 등 학원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한(동구용계동).고려(달서구 대곡동)등 운전면허시험장을 갖춘 대구시내 일부자동차학원은 3백8~5백70명 사이인 정원을 훨씬 초과한 1천~2천여명의 학원생을 등록시켜 운전교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학원은 많은 수강생을 소화하기 위해 30~40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교습장에 투입, 교육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 또 수강생들의 불편도 극에 달해 지난 6월 대한자동차학원에 등록한 김영아씨(31.여.수성구 범물동)는 지난1일, 5분 교습을 위해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기다렸다 며 6~8시간 대기하는 것은 보통이며 일부 학원생은 교습도 받지 못하고 되돌아간다 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내년부터 운전면허 취득 요건이 강화되고, 학원 수강료가 47만여원으로 현재보다 두배나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면허장 조건을 갖추지 못한 일부 학원들은 곧 전문학원 인가가 난다 며학원생들을 유인, 면허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원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현재 전문학원 가인가를 받아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는 대구시내 학원은 14개(전문학원 1개)이며 면허시험장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학원은 2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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