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도서관에서 다독자상 받아"주부 한성남씨(42). 그의 두손에는 저울과 함께 책이 늘 붙어다닌다. 식육점을 운영하는 한씨는짬만 나면 책을 펴는 독서광.
시내도서관에서 다독자상을 받은 한씨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없음을 탓하며 책을 멀리하는 세태인데 바쁜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 책벌레이기에 더욱 값지다.
한씨는 상가 아파트단지에 일주일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이동문고에서 줄을 서 대기하며 5권씩 빌린다. 낮시간에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책을 읽다가 일주일안에 책을 다 읽지 못할 것 같으면 밤을새워서라도 다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
한씨가 좋아하는 책은 주로 자서전이나 생활수기이다. 생활이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삶의 목표를제시해주고 타성에 젖은 삶에 자극을 주기때문이다.
식육점에서 책을 읽으니까 처음에는 손님들이 오히려 어색해했다 는 한씨는 이제는 손님들마다부러움을 나타내며 좋은 책 있으면 소개해달라 고 말한다는 것.
한씨의 불만은 손님들이 들락거리는 탓에 깊이 있는 책을 읽기 힘든 것이다. 깊은 사고를 요하는책은 딸아이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지만 피곤으로 진도가 잘 나가지 않기때문이다.한씨는 책을 많이 읽어 교양도 쌓고 언젠가는 삶의 체험을 자서전으로 남기는 것이 꿈 이라며또 책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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