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지판 미비 운전자 '갈팡질팡'

입력 1996-10-02 00:00:00

"성주국도 공사구간 잦은 차선변경 초행자들 사고위험"

[성주]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공정이 뒤죽박죽 되고 있는 대구-성주간 국도확장공사가 신호 및 표지판 설치가 미비해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가중시켜 잦은 교통사고가 유발되고 있다.부산국토관리청이 지난90년 부터 대구-성주간 국도 총연장 23.8km 구간에서 4차선 확장공사를 6년여째 벌여 오면서 공사편의를 위해 곳곳에서 빈번한 차선변경이 이뤄지고 있다.그런데 이같은 갑작스런 차선변경이 이뤄질 경우 이에따른 통행금지.진행방향 표지판 설치등 교통안내 체계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초행자를 비롯한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이 바람에 주행도로와 공사중인 도로가 서로 뒤엉켜 운전자들이 진행방향을 잘못 식별해 되레 역주행을 불러오는등교통사고가 한달평균 10여건에 이르러 사고도로 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성주읍 선남면 신부교량 주변의 경우 성주.대구.왜관 방향의 3개노선이 나눠지는 교차로인데도 운행방향 표지판 설치가 미흡해 차량들의 추.충돌 사고가 빈번해져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있다.

또 성주군 선남면, 달성군 하빈.다사면 등지에는 각종 아파트와 관공서가 즐비해 인구밀집지역인데도 지금까지 우회도로를 개설치 않고 그대로 통과 하도록해 교통사고가 집중되고 있다.택시기사인 박모씨(47.성주군 성주읍 경산리)는 이곳 구간에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교통안내 표지판 설치를 확대해 운전자들의 주행방향 착오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여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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