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입력 1996-10-01 14:31:00

현재 1억7천만원

○…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상금 2억원 돌파의 첫 시험대가 될 제7회 한화컵 서울여자오픈골프대회가 오는 4일부터 3일동안 경기도 용인 프라자CC에서 열린다.

총상금 30만달러를 걸고 13개국 1백5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는 지난 22일 끝난 로즈오픈까지1억7천3백50만원을 기록한 슈퍼 루키 박세리(19.삼성물산)가 얼마의 상금을 보탤 지가 최대 관심거리이다.

박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5만4천달러(한화 약 4천3백만원)를 보태 지난해 최상호가 처음 달성했던 상금 2억원 돌파를 여자선수로는 처음 달성하게 된다.

박세리는 준우승(약 2천4백만원) 이하의 성적에 그칠 경우 10일부터 열리는 삼성카드배 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 이후로 기록달성을 미루게 된다.

톰왓슨등 6명 참가

○…세계 정상의 쇼트게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96 쌍용챌린지국제골프대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은화삼CC에서 열린다.

출전자는 세계 최고의 쇼트게임 플레이어인 코리 페이빈과 메이저대회 8회 우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톰 왓슨(미국) 등 외국 선수 6명과 최상호 최경주 박남신 등 국내선수 6명.2인1조로 나뉘어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챔피언을 가리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35만달러, 우승상금 12만달러(약 1억원)가 걸려있으며 페이빈, 왓슨 이외에도 샘 토랜스와 샌디 라일등 유럽 정상과 분추 루앙키트, 지브 밀카 싱 등 아시아 정상급 플레이어도 선보인다.

특히 출전자들은 매 라운드후 갤러리들을 상대로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퍼팅등에 대한 클리닉을실시해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울릭 요한슨 패권

○…스웨덴의 울릭 요한슨이 96유럽오픈골프선수권대회 패권을 차지하며 올시즌 부진을 말끔히씻었다.

요한슨은 30일(한국시간) 에이레 더블린 K클럽(파 72)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2개의 홀에서 기적 같은 퍼팅기술을 선보이며 연속 버디에 성공, 2언더파 70타,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극적으로 우승했다.

2위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퍼팅을 놓쳐 1타차로 선두를 빼앗긴 코스탄티노 로카(이탈리아)가 차지했으며 로저 챔프만(잉글랜드)과 앤드류 콜타르트(스코틀랜드)가 9언더파 2백7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요한슨은 올해들어 지난달 미 PGA선수권에서 8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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