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10-01 14:50:00

뉴욕주민 최대 불만은 소음

◆뉴욕 주민들은 삶의 질 측면에서 소음을 가장 불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구걸, 매춘,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등 소위 삶의 질 을 해치는 범죄를 척결하기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2주전 경찰이 개설한 24시간 핫라인전화에 접수된 불평 사례 1천2백79건중 43%에 해당하는 5백45건이 자동차 경보기, 시끄러운 음악소리, 트럭 기계 오토바이 소음등 각종 소음을 불평하는내용이었다는 것.

반면 위협적으로 구걸하는 걸인들에 대한 불만은 79건, 매춘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고발하는 내용은 각각 54건씩에 불과했다고.(뉴욕)

클린턴 인종차별 엽서 경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30년전 조지타운대 학생일 당시 할머니에게 보낸 인종차별 색채를 띤 우편엽서가 지난 27일 뉴욕 로크빌 센터에서 경매에 부쳐져 대통령 기념품 수집가에게 4천1백25달러에 팔렸다고.

이 엽서에는 88㎏이나 되는 수박을 윤이 나게 닦고 있는 흑인소년의 웃는 모습과 함께 클린턴의고향 아칸소주 호프가 세계 최대의 수박 산지(産地) 라는 문구가 씌어져있는데, 수박을 가지고있는 흑인 그림은 당시 남부의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흑인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세태였다는 것.(뉴욕)中 시판 윈도 95에 反共구호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최신 중국어판 윈도95에 반공(反共)구호가들어있다는 중국정부의 항의에 따라 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사측이 30일 확인.MS사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주 북경시 경찰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상점을 급습, 중국 지도부를공산도배 라고 표현하고 본토수복 을 촉구하는 문구가 들어있는중국어판 윈도 95를 압수한데 이어 이루어졌는데 MS사는 어떻게 해서 이같은 문구가 윈도95에 들어가게 됐는지 의아해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마도 MS사와 계약을 체결한 대만업자들이 고의로 집어넣었을 것으로 추측.(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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