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국정감사-建交委 대구광역시

입력 1996-10-01 14:51:00

"渭川예정지 방문 부산.경남의원 불참"

30일 대구시를 감사중인 백남치(白南治)위원장등 건교위의원 7명은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 위천단지예정지를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대구시 이진무(李鎭茂)정무부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청취한뒤 위천국가산업단지지정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 위천단지 조성의 전망을 밝게 해줬다. 오히려 의원들은 단지조성의 당위성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 대구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질책하는 모습이었다.권기술(權琪述.민주)의원은 부산경남사람들은 위천단지가 조성되면 모두 죽는 것으로 알고 있다.같은 낙동강수계의 구미는 모두 7백90만평의 국가공단이 있는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대구만왜 이런가 면서 대구시의 홍보부족을 탓했다.

이의익(李義翊.자민련)의원은 염색, 피혁등 오염산업은 위천단지에 입주하지 않는데도 부산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 며 대구시에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백남치위원장도 위천방문이 상황파악에 많은 도움이 됐다 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부가11월중 부산과 대구, 두지역을 모두 만족시킬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고 있다 고 했다.그러나 향토출신의 서훈(徐勳)의원은 위천단지는 위치선정부터 잘못됐다 며 대구시를 질책하는등 주제와 동떨어진 주장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에는 대구시를 감사중인 18명의 의원 전원이 참가키로 했으나 일부 부산경남출신 신한국당의원들이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7명의 의원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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