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철 앞두고 消防체계 '구멍'

입력 1996-10-01 00:00:00

"1일 플라스틱업체 불"

화재진화시간에 대한 경찰과 소방서의 보고가 각각 달라 본격적인 화재철을 앞두고 소방체계에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1일 새벽 3시30분쯤 대구시 북구 검단동 887의50 플라스틱 사출업체인 동일금속공장에서 야간작업을 하다 모즐 히터가 과열돼 불이 났다. 이 불로 플라스틱 재료, 사출기계 등을 태워 2천5백만원 상당 피해(경찰추산)가 났다.

경찰은 플라스틱 재료에 불이 붙은데다 불이 번진 2층 창고 입구가 좁아 불길을 잡기 어려워 오전6시20분에야 완전진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부소방서는 소방차 10대, 소방관 20명이 출동, 40여분만인 새벽4시20분쯤 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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