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이후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과의 충돌로팔레스타인인 54명, 이스라엘 병사 14명등 총 6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팔레스타인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자 미국이 긴급 중재에 나섰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최근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및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유혈충돌사태에 따른 중동평화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대통령을 비롯, 후세인 요르단 국왕,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등 중동지도자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1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이 회의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대통령 등 주요 당사자들이 잇따라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정상회담 초청에 환영을 표시했다고 같은 날 그의 공보보좌관인 다비드 바르 일란이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은 한 때 이스라엘측의 확고한 평화의지와 구체적담보를 요구하며 워싱턴 회담에 부정적 자세를 보여왔으나, 아랍 이스라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29일 팔레스타인 고위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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