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입력 1996-09-26 00:00:00

수질개선과 함께 고려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대표는 25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위천현안과관련, 낙동강 수질개선과 병행해 추진할 것임을 거듭 피력.

이대표는 자민련의원을 만나 위천단지 병행추진문제에 관해 언급한 이수성(李壽成)총리의 발언이 내 생각과 전혀 다르지 않다 며 우리는 위천단지 설치문제를 수질개선문제와 함께 고려하고있다 고 언급.

그러나 이대표의 이같은 의지와는 달리 당내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적인 움직임은 아직 미미한 실정으로 이강두(李康斗)제2정조위원장은 이를 논의키위해 전문가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회의체 구성에 조만간 착수할 것 이라고만 언급.

國監기간 유럽여행

○…추석연휴뒤 30일부터 국정감사가 곧바로 이어져 연휴마저 제쳐둔 채 국감준비에 몰두하는 의원들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의원이 국감기간동안 외유를 떠나버려 국회주변에서 이를 두고 설왕설래.

자민련 박준규(朴浚圭)고문은 외부에 노출을 삼간채 25일 유럽으로 떠났는데 박고문측은 유럽에있는 친구들 성화에 못이겨… 라고 출국이유를 설명하고 다음달 5일부터 현지에서 시작되는 외무통일위 구주지역 재외공관감사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옹색한 변명.

이와는 대조적으로 몇몇 지역의원들은 추석 다음날인 28일부터 의원회관에 출근해 국감 질의자료를 최종정리하는 등 국감준비에 비지땀을 흘려 대조.

金洪信의원 6백건 요구

○…16명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원들이 이번 국정감사에 요청한 자료는 25일 현재까지 본부자료만 모두 4천여건에 달하고 산하기관및 단체에 요구한 자료까지 합하면 6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달까지 계속 자료제출 요구가 이어져 실제 제출건수는 7천여건에 달할 것으로전망.

이같은 요구건수는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초선의원들이 많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의원별로는 김홍신(金洪信)의원이 6백여건을 요구해 최고를 기록.

國監상황실 가동키로

○…국민회의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30일부터 원내행정실을 국정감사종합상황실로 전환, 소속 의원들의 국정감사를 측면지원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하는등 국감준비에 만전.종합상황실은 남궁진(南宮鎭)수석부총무가 실장을 맡기로 했으며, 국감이 끝날 때까지행정반과 홍보기획반을 운영, 의원들의 비상연락에서부터 언론홍보까지 국감지원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국민회의는 특히 각 상임위원장 보좌관과 정책전문위원 등 50여명을 국감현장에 파견, 국감현황을 종합상황실에 보고하도록 해 사안에 따라 박상현(朴相千)총무를 중심으로 원내종합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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