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신호체계도 정비계획

입력 1996-09-25 15:12:00

"지하철공사 시설물 철거…가포장 돌입"

대구가 지하철공사에 착수해 시민들이 지난 91년 12월부터 겪어온 교통체증 통행불편 사고위험등각종 고통이 5년반 만인 내년 6월이면 완전 해소된다.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4일 월배-안심간 지하철1호선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차도와인도를 막았던 각종 지장물을 철거하고 도로 가포장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만성 교통체증을 빚었던 월배-서부정류장-영대네거리-대구역-안심상부 도로가 오랜만에 시원스레 뚫려 추석밑 교통난을 덜었다.

그러나 지하철공사장의 흙 되메우기 과정에서 도로 침하작용이 일어나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이많으므로 포장공사가 끝날 때까지 운전자들은 과속을 피하는등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도로포장 공사는 상인네거리-영대네거리 구간이 오는 11~12월쯤 가장 먼저 완료되고 월배-상인네거리 구간 97년 3~4월,대구역-안심 구간 97년 6월에 각각 끝난다.

영대네거리-대구역 구간 도로포장 공사는 당초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전력이 지난 8월 전선지중화 공사에 뒤늦게 착수해 내년 4월로 공기가 연장됐다.

지하철건설본부는 도로포장 공사에 맞춰 교통체계와 신호체계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올연말 착공될 지하철2호선(달성군 다사면-수성구 연호동) 공사는 70%%가 터널구간인데다 개착식공사 구간도 왕복 10차선 도로 밑에 건설돼 도로의 2차선 이상을 가로막지 않아 공사에 따른 교통난은 1호선때보다 심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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