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7번 우승저력…객관적 우세"
대망의 96프로야구 패권은 어디로1백64일 동안 5백4경기의 대장정을 펼쳤던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리고 오는 10월1일 한화와 현대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올시즌 패권을 가릴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먼저 맞붙게 되는 한화와 현대는 정규리그에서 9승9패를 기록, 그야말로 호각지세다. 두팀의 장점은 탄탄한 마운드다. 한화는 올시즌 MVP 구대성을 필두로 송진우, 정민철이 버티고 있다. 현대도정민태, 위재영의 확실한 선발에다 마무리 정명원이 뒤를 받치고 있고 중간계투도 든든해 한화와대등하다. 방어율은 오히려 현대가 앞서는 실정.
문제는 타선이다. 한화는 송지만 이영우 임수민으로 이어지는 신진들이 공격의 핵을 이루고 있고현대도 박재홍 이숭용 박진만등 새내기 중심이어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쌍방울로서는 한화보다 현대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를 바라고 있다. 좌타자 중심으로 이루어진쌍방울의 타선이 한화의 두 좌완 기둥 구대성과 송진우에 유독 약한 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쌍방울은 한화에 7승11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현대에는 10승8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단 현대와 맞붙는다면 쌍방울의 승산이 높다.
해태는 정규리그에서 쌍방울에 7승11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화 현대에는 각각 13승5패, 10승8패로써 앞서고 있고 7번 우승의 저력으로 객관적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년간의 우승에서 오는 자신감과 뒷심은 해태만의 자랑이다.
이런 전력외에 변수는 단기전의 특성상 어느 팀에서 신들린듯 휘둘러 대는 게임 메이커가 나오느냐다. 역대 시리즈 우승팀의 뒤에는 늘 이런 선수들이 있었다. 또 감독의 용병술도 문제. 한 게임, 한 게임이 바로 우승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감독의 용병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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