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집단에 우리의 힘 보여야"
강릉 무장공비 침투 일주일째인 24일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도발만행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서울 도심에도 울려퍼졌다.
시민들은 이날 북한의 무력 도발행위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인 뒤 정부측에 대공 안보태세강화와 대북지원 중단 등 단호한 응징을 촉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안응모)은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 광장에서 회원과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무장공비 침투 규탄 궐기대회 를 열었다.
연맹은 전국 25만 회원 이름으로 발표한 결의문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은 인도적입장에서 대북지원을 해 온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행위인 만큼 김정일권력을 반민족, 반평화, 반인륜적 집단으로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 며 정부는 모든 대북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태세를 약화시키는감상적 통일론자와 친북 좌파세력들을 법에따라 엄격히 다스려줄 것을 요구했다.안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간첩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안전보장을 해치려는 군사도발 행위로,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인 동시에 국제평화와 안전을 준수하는 유엔 회원국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 라며 북한 공산집단에게 우리의 의지와 힘을 보여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북한노동당 간부출신 귀순자 김정민씨가 참석, 자신을 김정일과 평양사인민학교 동문이라고 소개한 뒤 북한이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군사력 증강과대남공작활동을 통해 적화통일에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며 이는 김정일의 직접 지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고 폭로했다.
연맹은 행사를 마친 뒤 공비토벌 작전과정에서 공비들의 흉탄에 맞아 희생된 특전사소속 이병희중사(25)등 전사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즉석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와함께 자유민주민족회의(대표상임의장 이철승)도 3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가운데 오후 3시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좌익세력 분쇄 궐기대회 를 열었다.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악독한 김일성부자 세습집단 타도와 북한동포 구출에 전국민이 궐기하는 동시에 국내 친북 동조세력을 척결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 이라며 △미정부의 친북한 유화정책 반대 △한총련 및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책임을 지고 교육부장관과 국방부장관 사퇴 △친북좌익분자 척결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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