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09-23 14:35:00

말교접 베네통광고 금지

◆자크 페라 프랑스 니스시장은 지난 20일 백마와 흑마가 교접하는 모습을 담은이탈리아 의류업체 베네통의 광고판 설치를 금지.

페라 시장은 이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광고판은 인종주의를 자극할 수 있으며국내의 흑.백인 커플에 대한 불건전한 인식을 조장할수 있다 면서 문제의 광고가 도덕과 공중 질서의식을 저해할 수 있다 고 비난.

이 광고판은 최근 몇주 사이에 프랑스 전역에 걸쳐 세워져 시민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현재까지는 별다른 공식적인 반응이 없었던 형편.(니스〈프랑스〉)美사관학교 여성입학 허용

◆미국 버지니아사관학교(VMI)는 1백57년간 고수해온 금녀의 전통을 깨고 오는97년부터 여성 입학을 허용키로 결정.

VMI는 지난 90년 이후 법무부의 제소 위협에 저항해 오다 결국 지난 6월 고등

법원으로부터 국고지원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여성입학을 허용할 것인지를택일하라는 판결을 받고 21일 이사회 표결에서 9대8로 여성입학을 마지 못해선택.(렉싱턴〈美버지니아州〉)

대통령전용기서 마약 발견

◆에르네스토 삼페르 콜롬비아대통령의 전용기에서 헤로인이 발견된 것과 관련,승무원 11명이 22일 예비구금돼 신문을 받고 있다고 콜롬비아검찰이 발표.

콜롬비아정부 관리들은 대통령전용기에서의 헤로인 발견이 지난 94년 마약밀매업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대통령선거에 당선된 삼페르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

삼페르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에서 마약퇴치와 관련한 연설을 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일 제보를 받고 대통령전용기를수색한 결과, 헤로인 3.7㎏이 발견됐다고.(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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