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위한 추석보내기 작은 운동회 준비"27일은 민족의 명절 추석. 언제 강제출국당할지 모르는 불안과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욱 고향생각으로 가슴 저민다.
29일 대구 남산초등학교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추석보내기 작은 운동회 를준비하고 있는 구민교회 김경태목사(대구 외국인노동상담소장).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안식처 제공에서부터 노동상담,무료진료, 한국어및 컴퓨터강습까지 뒷바라지 후견인 역할까지 맡고 있는 그는 이들의 벗이자 대부다.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저임금의 횡포를 일삼는 기업체와 때로는 얼굴까지 붉히기도 한다. 근로자들의 권익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양심과 성직자로서의 소명의식 때문이다.
지난 봄, 여름 두차례 30여명의 외국근로자들과 경주와 포항 대진해수욕장을다녀왔어요.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우리문화와 자연을 즐기는 그들을 더이상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선뜻 장소를 빌려준 남산초등학교와 옷가지를 보내온 의류업체 이랜드, 음식도 장만해준 이웃교회들에 대해 김목사는 고마워 한다.
법에 어긋나지만 이 땅에 머물고 있는 이들을 위해 누구라도 해야할 일이지
요. 많은 교회와 이웃들이 기꺼이 도움을 주고 있어 한편으로 마음 든든합니다작은 봉사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로 연대할수 있는 계기라고 말하는 김목사는 현재 인력시장 노동자들의 노동공동체인구민건축 과 공동숙소인 근로자의 집 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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