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립근대미술관 초대로 일본에 소개"국내에서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작가 14명의 작품들이 25일부터11월17일까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초대로 일본에 본격 소개된다.
전시회 주제는 한국현대미술 90년대의 실상 . 초대작가는 대구에서 활동중인김호득씨(한국화)를 비롯, 이영배 김종학 김명숙 제여란 김홍주 엄정순(이상 서양화) 김수자 박인철 우순옥 유명균 윤석남(이상 설치) 정광호(조각) 배병우(사진)씨 등이다.
지난 68년 한국근대회화전 을 통해 모노크롬 회화중심의 한국현대미술을 소개하기도 한 도쿄미술관은 28년이 지난 이번 전시회에서 서양화, 한국화,설치, 조각, 사진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깃든 작가들의 조형정신과 실험성,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상을 함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품작은 독자적 수묵기법으로 한국의 자연을 생명감있게 재현해낸 김호득씨의한국화에서부터 가정과 사회라는 울타리안에서 한국여성이 감수해야만 하는 수난과 한을 표현한 윤석남씨의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현실에 대한 인식, 한국성, 삶에 대한 애착등을 주제로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간 전시작품들에 대한 객관적 검증작업이 미진한 채 소규모로행해져온 일부 화랑과 사설미술관, 민간 미술단체 위주의 한.일작가 교류전의한계를 탈피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일본 작가들의 국내전은 내년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일간 미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행사 라 밝히고 출품작가 선정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큐레이터가 직접 내한해 선정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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