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미래사회와 사찰의 역할'"조계종 비구스님 결사단체인 선우도량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지리산실상사에서 미래사회와 사찰의 역할 이란 주제로 제11회 수련결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수련결사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정홍규신부가 참가스님을 대상으로보살생에 대하여 란 제목으로 강의를 해 주목을 끌었다.
사원경제의 합리화 방안모색 이란 소주제로 발제에 나선 법등스님(도리사주지)은 사찰운영의 페쇄성과 재정운영의 비밀주의가 사찰의 사회적인 신뢰도를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등스님은 사찰운영에 신도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키고 사찰재정운영의 전문성을 강화, 새로운 사찰운영제도의 개선을 모색해야 할것이라 주장했다.
또 영담스님(부천 석왕사주지)은 지역사회에서 사찰의 위상과 역할 이란 주제를 통해 불교가 지역내 사회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며 특히 외국인노동자 인권문제등에 눈을 돌려야 할것이라 말했다.
영담스님은 또 주지의 안정된 임기를 보장함과 동시에 인사고가제도를 도입, 평가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게 해야하며 사원경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는 것이지역주민과 폭넓은 교류관계를 갖는 선결요건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또 불살생에 대하여 란 제목으로 강의에 나선 정홍규신부는 현세기는 생명학살과 토양학살의 시대 라 규정하고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살리는 일이 바로종교의 책무 라 말했다. 정신부는 또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과거를 비판만 해서도 안되며 자연을 현실과 분리시켜 낭만화하는 사고도 버려야 할때라고 역설했다.
선우도량은 90년 11월 불교수행에 정진하는 비구스님들이 창립, 매년 2차례의수련결사를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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