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市.郡 기념일 선정 활발

입력 1996-09-21 00:00:00

"지역특성살리기 작업"

전국 시도및 경북도내 시군마다 시군통합및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의 역사적배경을 바탕으로 앞다투어 기념일을 선정하는등 지역특성살리기 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중 경북도를 비롯한 8개시도가 이미 시.도민의날을 지정하여 기념행사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충남, 경남, 전남도에서도 도민의날 지정을위한 주민의견수렴및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 경우 개도 1백주년을 기념으로 삼국통일의 결정적인 계기가된 날인10월23일을 도민의날로 지정, 지난8월8일 조례공포했다.

전국시도의 기념일 지정은 서울특별시는 이성계가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한날인 10월28일, 부산직할시는 이순신 부산포해전 승전일(10월5일), 10월8일로정한 대구직할시는 10월은 상달이고 8은 팔공산을 은유하고 있다.

경북도내 시군에서도 시군민의 날을 지정, 매년 실시되는 자체 문화, 체육행사와 함께 주민화합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군민의 날을 지정한 지역은 영천, 경산시를 비롯, 청송, 성주, 봉화, 울릉군등 도내 23개 시군중 6개시군이다.

도내 선두주자는 성주군으로 지난92년 군 개청기념일인 5월26일을 군민의 날로지정, 수년째 군민대상 시상및 수박.참외아가씨 선발대회등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있다.

봉화군도 10월1일로 정해 94년 9월7일 조례공포하고 매년 춘향문화제및 군민체육행사등 3일간의 민속행사를 실시하고있다.

청송군은 군민헌장비 제막일인 10월23일(조례제정 추진중), 경산시는 의회에서10월13일을 시군통합후 화합체육대회의 날로 정하고 작년1월 조례공포했다. 영천시도 문화의달과 2강,3산의 의미인 10월5일로 정하고 문화예술제로 개최하고있다. 구미시의 경우는 최근 시민의날 제정을위해 구미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미시청사 기공일등 5개안을 두고 시민의날 지정을추진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