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야간통금속 삼엄 경계

입력 1996-09-20 15:20:00

"포항 경비사령부 민.관.군 합동회의"

강릉지역 침투 무장공비 색출작전과 대치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 지역의 경계 강화와 수색이 19일에 이어 20일에도 펼쳐지고있다.

강원도와 인접,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울진군 지역은 18일 부터 야간통행이 금지되고 있으며 군.경이 강원도와 연결하는 7번 국도변곳곳에 합동 검문소를설치,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울진경찰서는 전직원들에게 총기와 실탄을 지급하고 긴급 동원된예비군과 함께 해안 주요 침입로와 독가촌등을 중심으로 배치했으며 영덕경찰서도 산악지등지서 작전을 전개, 밤샘 경계를 폈다.

포항지역은 포항특정지역경비사령부가 관내 전·후방에 전 병력을 동원,3일째 삼엄한 작전에 나선 가운데 19일 오전 10시 포항시 종합운동장에서 안보관계자 회의를 열고 민.관.군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신고체계등을 구축했다.

영덕지역은 19일 오전 10시 군청종합상황실 운영을 중단하고 예비군 동원을 해제했다.

한편 경찰과 군은 대구 지역내 침투를 막기위해 19일밤부터 동구 송정삼거리와고산국도, 각 고속도로 톨게이트등지에서 합동, 검문 검색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하양방면에서 들어오는 차량들이 경북 산업대까지 밀리는등 자정까지체증을 빚기도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