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입력 1996-09-20 00:00:00

★...도로행진 자제당부

○…21일 위천단지 궐기대회를 앞두고 대회장을 역내에 둔 이진용(李珍龍) 대구달서경찰서장은 주최측은 3만6천여명이 모일 것이라고 집회신고를 했다 고 전언. 이에따라 병력 3백여명을 동원, 교통 소통과 불의의 사고 방지에 최선을다하겠다 고 설명.

그러나 이서장은 주최측에서 두류야구장 안에서 하는 행사만 신고를 한 만큼도로행진등 행동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 고 당부.

★...건설안전 패트롤반 말뿐

○…노동부가 건설현장 재해감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실시중인 합동안전 패트롤반 이 대구지방노동청에서는 한차례도 가동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자 이영재산업안전과장은 자체점검 포함, 31차례나 가동됐다 며 흥분.

그러나 확인결과 대구노동청의 패트롤반 은 기업과 노동조합 대표를 포함시켜안전의식을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 달리 노동청과 산업안전공단만 참가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에선 그게 무슨 패트롤반이냐고 오히려 힐난.

특히 대구경영자협회와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패트롤반 담당자를 선정, 통보한후 노동청으로부터 아무 연락이 없었다 고 말해 연락했으나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과장의 반박과 대조.

★...文시장 특강료 모아 선물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이 취임후 지난 일년동안 각종 특강을 해서 받은강의료를 모았다가 최근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 겸 취임 일년 감사 표시로 포도등을 사 돌렸다고 해 화제.

8급 이하 직원 및 청소원.경비원 등에겐 각 한상자씩 총2.5t 트럭 2대분 포도를 돌리고, 그 이상 직원들에겐 2병씩이 든 법주세트를 선물하는 등 총 1천3백명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것.

일년동안 수고 많았다 는 감사 인사를 함께 박아 넣은 이 선물을 받은 공무

원들은 일년동안 특강료가 그만큼이나 됐느냐 면서도 시비가 아닌 특강료라니 더욱 뜻깊다 며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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