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대거 몰려"
대구인력은행이 두번째 실시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 18일 오후 2시 인력은행 사무실은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한꺼번에 5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2백여평의 사무실은 순식간에 빽빽히 채워졌다. 이날은 지난달 28일 기능직.기술직 에 이어 관리직.사무직.전문직 구인.구직자들이 만나는 날.
이날 하룻동안 인력은행을 찾은 사람은 지난번의 5배 가까운 5백37명. 바늘구멍이라는 요즘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이따금 경력직을 찾는 30, 40대가 눈에 띄었으나 대부분 대학졸업예정자 또는최근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었다.
인력은행 김용도계장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 몰랐다 며 최근의 구직난을 실감한다 고 말했다.
참가 29개 업체 가운데 갑을방적(주) 등 2~3개 업체에는 1백명이 넘는 지원자가몰렸다. 이 때문에인사담당자들은 모집인원은 10명도 채 안되는데 너무 많이 지원해 고민스럽다 며 난감한 표정을짓기도 했다.
3시간30분동안 계속된 이날 행사에서 46명이 채용됐고 검토대상자는 2백90명으로 나타나 이날 지원자중 60%% 가까운 사람들이 새로운 직장을 구할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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