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구협회 이사회

입력 1996-09-19 14:25:00

"2002월드컵 대구유치 최대현안으로 논의"

18일 저녁 신임이사 상견례를 겸해 열린 제3차 대구시축구협회이사회는 달라진 축구협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태영 변호사, 이덕천 대구시의원, 김정걸 매일신문문화사업국장, 윤재만 대구대교수, 김기진 계명대교수, 김홍식 대구교육청사회체육과장과 김성렬.허만경.진영규씨등 신임이사 모두가 참석한이날 회의에서는 2002월드컵 대구유치 가 최대현안으로 논의됐다.

대구가 여러가지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월드컵유치가 결코 쉽지 않다는데 인식을같이하고 구체적 활동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먼저 전국체전, 팔공기, 전국초등학교대회, 대도라이온스컵 등 이미 계획된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지역의 축구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협회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축구를 좋아하는 수많은 대구시민들이 있지만 그동안 축구사랑을 보여줄 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분석. 협회임원들은 감춰져 있는 이들의 열기를 일깨우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위해 조기축구 또는 축구동호인 모임 및 생활체육 동호인단체들과도 협회 차원에서 활발한접촉을 벌일 방침이다.

또 현재 대구은행 등 대형건물에 걸려있는 2002월드컵은 대구에서 라는 현수막을 시내 모든 주요건물로 확대토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애드벌룬을 띄우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날 이사회는 대구축구협회 임원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라 2002월드컵 대구유치 라는 전시민의 여망을 실현시키는 전위대 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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