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 현대를 2대0으로 격파"
18일 포항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9차전에서 아톰즈-안양 LG간포항경기는 전후반 90분간 팽팽한 접전을 치르고도 서로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부산 대우는 김재영, 정재권의 연속골로 전기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격파, 가뭄 끝에 첫승의 기쁨을만끽했다.
이로써 부산은 1승4무4패(승점 7)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 중위권 진입을 서두를수 있게됐다.창원에서 벌어진 천안 일화-수원 삼성전은 두 팀 모두 2대2로 비긴 채 나란히 승점 11점이 돼 지난 주와 같이 4,5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4승2무1패(승점 14)로 선두 부천 유공에 1게임차로 2위, 안양은 1승5무2패 승점 8로 6위를유지했다.
전반 7분 김재영이 페널티지역 앞 안쪽에서 오른발 슛, 쉽게 기선을 잡은 부산은 스위퍼 김주성의 노련한 그라운드 지휘와 정재권, 하석주의 빠른 돌파로 상대를 시종 몰아붙였다.울산은 전반 11분 조란의 슛이 GK에 맞고 나오는 등 2, 3차례의 득점기회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부산은 2차라운드 첫 게임을 의식한 탓인지 공격의 날카로움이 여느 경기와는 사뭇 달랐다.하석주가 왼쪽 코너 깊숙이 침투, 서동명이 버틴 울산의 골문을 노리던 부산은 15분께 정재권이아크를 뚫으며 GK와 1대1로 맞섰으나 스텝이 엉키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부산의 포화는 16분께 다시 폭발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노장 김주성이 자로 잰 듯 길게 차올리고 볼이 튀어 오르는 순간 정재권이 전진 수비에 나선 서동명과 충돌할 듯 달려들며 헤딩 슛, 1골을 더했다.울산은 아디다스컵을 포함해 올해 팀간 3차례 대결에서 2승1무로 단연 앞섰으나 이날 경기를 놓쳐 기록연장에 실패했다.
◇18일 전적
▲동대문
부산 2-0 울산
△득점=김재영(전7분) 정재권(전16분,이상 부산)
▲창원
천안 2-2 수원
△득점= 유봉기(전4분) 조우석(후19분, 이상 천안) 이기근(전29분) 윤성효(전42분 이상 수원)▲포항
포항 0-0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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