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프랭키 프레데릭스(나미비아)가 96토토슈퍼육상대회 100m에서 맞수 도노반 베일리(캐나다)를 꺾고 우승, 애틀랜타올림픽 패배를 설욕했다.
프레데릭스는 16일밤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올시즌 마지막 인간탄환대결에서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10초02를 마크, 데니스 미첼(10초08.미국)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세계기록(9초84)으로 올림픽을 제패한 베일리는 10초14로 3위에 그쳤고 레이스전 다리부상을 밝힌 칼 루이스(미국)는 10초37의 부진한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여자 100m에서는 멀린 오티(자메이카)가 10초94로 게일 디버스(11초1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올림픽 1, 2위가 격돌한 여자 800m에서는 화상을 딛고 95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아나 키롯(쿠바)이초인적인 막판 스퍼트로 2분02초71을 기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베틀라나 마스테르코바(2분02초86.러시아)를 극적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찰스 오스틴(미국)이 2.36m를 뛰어넘어 폴란드의 아터파르티카(2.24m)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국내 높이뛰기 스타 이진택(경북대)은 자신의 한국기록(2.33m)에 훨씬 못미치는 2.20m도 넘지 못해 상위 입상에 실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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