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민족주의자들 압도적 우위"
[사라예보] 보스니아 각개 민족을 대표하는 3인 대통령 연합지도부를 뽑는 선거에서 16일오전(현지시간) 발표된 초기개표 결과 강경 민족주의자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최다 득표자는 회교도인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으로 밝혀졌다.이날 1백9개 선거구중 38개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은 17만1백7표를 획득한 반면 차점자인 몸칠로 크라이스니크 세르비아계 국회의장은 12만1천3백91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지도부 선거의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8시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7일에야 발표될수 있다고 이번 선거를 감독하는 유럽안보협력회의(OSCE)가 밝혔다.
보스니아 최대 회교민족주의 정당 민주행동당(SDA) 후보로 나선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은 회교도표를 85%% 차지함으로써 야당 후보 하리스 실라이지치 전총리의 15%%를 크게 앞섰다.강경민족주의 정당 세르비아민주당(SDS)의 후보인 크라이스니크 의장 역시 득표율에서 세르비아계의 온건파 야당 후보 믈라덴 이바니치를 78%%대19%%로 크게 앞지르고 있다.
크로아티아계의 경우 민족주의 정당 크로아티민주동맹(HPZ) 후보인 크레시미르주박이 중도파 경쟁자 이보 콤시치를 득표율에서 84%%대15%%로 압도하고 있다.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과 SDA는 회교도 경쟁자 실라이지치전총리가 회교표를 분산시켜 세계 승리자가 3인 대통령중 최다표를 확보해 수석 대통령이 될 것을 우려해왔다.
대통령지도부의 통치권은 총의에 입각해 행사되나 수석대통령은 대외적으로 보스니아를 대표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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