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농미협 김도영씨"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고 있는 이때에 물건값을 내린다 는 이야기는 신선하다 못해 시원하기까지하다.
13일 쌀값을 내리겠다고 커다랗게 써붙이고 나선 주인공은 원농미협(元農米協) 대표 김도영씨(38.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그는 이런 일들마저 상술로 비쳐질까 걱정하면서도 물가 오름을 조금이라도 막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에서 가격을 내렸다.
그가 쌀값을 80㎏한가마에 14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내린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6일 95년산 쌀공매가격이 가마당 약 3천원정도 내렸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매가격이 오르면 공매 당일 시중가가 오르지만 최근 공매가가 8월에 비해 한가마당 3천원정도 내렸는데 이를 반영하는 도매점이나 소매점은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것은 옳지않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가격인하 요인이 생기면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김씨가 막상 쌀값을 내리고 싶어도 내릴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터놓았다.다른집보다 쌀값을 낮게 받으면 소비자로부터 당장 질 나쁜 쌀 이라는 의심을 받기 때문이다.그래서 쌀값을 내리고 싶어도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지울길이 없어 주저하다가 그는 최근 결단을내렸다.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일단 가격을 내리면 주위의 소매점도 도매점에압력을 넣어 가격을 낮게 달라고 할것입니다. 이러면 자연히 가격 하락을 가져오지않겠습니까이웃 소매점의 따가운 눈총도 의식하지만 그는 소비자만 믿어준다면 적어도 서구지역의 쌀값을내리는데 역할을 할수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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