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화랑과 분도서원에서"관객의 참여를 직접 이끌어냄으로써 상투적인 평면회화의 상품성을 탈피, 미술의 영역을 확장해보려는 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16일부터 인공화랑과 분도서원에서 열리고 있는 책 설치 전(Book Installation)은 신민선씨(36)의실험성 다분한 두 번째 개인전.
가로 세로 1m 남짓한 4개의 정방형 탁자위에 여러 형태의 메시지를 담은 글들이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처리된 테이블보를 깔아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작가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토록 유도하고있다. 전시회는 30일까지.
무수히 쌓여있거나 흐트러진 책의 모습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겐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책이 읽히는 방식으로 이해되어지는 매체라는 상식의 한계를 뛰어넘어보자는 것이 제 의돕니다
이번 작업에서의 책 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제본된 책이 아니라 언어를 제외한 관객-작가간 의사교환 매개수단을 모두 의미한다는 게 신씨의 얘기.
미적 가치보다는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더 중시한다 는 신씨는 지난 83년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6년간의 독일유학기간중 독일과 폴란드 등지에서 8차례의 그룹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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