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짙은 야한 술광고"
술광고가 부쩍 야해지고 있다.최근 12년산 고급위스키 로비듀 를 출시한 (주)진로는 여체의 유연한 곡선위에 로비듀를 얹어놓은 상당히 선정적인 그림과 부드럽게 다가와 깊게 적신다는 파격적인 카피 로 술꾼을 유혹한다.
OB맥주는 해변의 노천칵테일바에서 두 남자가 맥주잔을 앞에놓고 잘 익은 맥주는 첫잔부터 맛있다고들 하던데요 등의 대화를 나누다 앞으로 하얀 비키니수영복을 입은 여인이 지나가자 잘익은 맥주는 나누어 먹어야 맛있다고들 하던데요 라고 말하며 장난스럽게 웃는 내용의 TV광고를 수개월째 내보내고 있
다.
OB맥주의 이 OB라거 광고는 장면설정이나 대화내용의 선정성때문에 일부
시청자로부터 성(性)상품화가 지나치다는 항의를 받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광고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독자나 시청자의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이들 광고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성을 주제로한 술 광고가 잘 듣는다는 나름대로의 확신때문임은 물론.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유의 광고효과가 입증될 경우 업계 전반에 성을상품화한 비슷한 유형의 광고가 붐을 이루는 등 부작용이 따를 것으로 우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들 광고가 선정성 짙은 영화나 연극, 서적광고에 비해 자극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열독률이 높은 신문이나 어린이가 많이 보는TV광고로는 적절치 않다 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