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폭력사태 비화"
약값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대형약국과 일반약국간의 갈등이 마침내폭력사태로 이어졌다.
12일 오후4시쯤 중구 대신2동 동일지하다방에서 대형약국 가격단속을 하는 대구시약사회 중구분회와 대형약국간에 폭력사태가 발생, 이 과정에서 서구분회장김정렬씨(44)가 전치4주의 상해를 입고 인근 현대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격파괴행위를 약사회 차원에서 확인하기위해유규하중구분회장이 회원4명과 함께 서문시장일대 ㅅ,ㄷ대형약국을 방문하자벌써 4번째 가격조사 라며 대형약국측에서 크게 반발,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유분회장과 대형약국측은 이를 수습하기위해 다방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이때 대형약국의 종업원으로 보이는 청년등 7~8명이 들이닥쳐 다방에 있던 김분회장을 폭행했으며 유분회장은 비상구로 탈출, 화를 면했다는 것.
대구시약사회는 이날밤10시 약사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대형약국의 종업원으로 보이는 폭행가담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대형약국을 상대로 13일 폭력반대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현재 의약품의 가격은 겉면에 표기된 표준소매가격의 70%%이하는 받지 못하도록 규정돼있어 약사회에서는 거래질서확립을 위해 이를 지키려고 하고있으나대형약국은 이보다 훨씬 싼값으로 판매하고있어 양자간의 가격싸움 이 끊이지않고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약사회와 대형약국은 74개품목에 대해서는 서로 가격을 지키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약사회에서 이들 품목을 1백1개로 늘릴것을 요구하자 대형약국이 크게 반발, 전면 가격파괴에 들어가는등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었다.
대구시내에는 약 20여개의 대형약국이 산재해 있으며 가격경쟁에서 이기지 못해 문을 닫은 일반약국이 올들어 6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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