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야구

입력 1996-09-13 14:04:00

"삼성 현대에 4대10 패"

삼성라이온즈가 패배를 당하며 홈경기를 마감했다.삼성은 1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진출을 위해 몸이 달은 현대에 압도당해 4대10으로 졌다. 양준혁은 안타 2개를추가해 타율.최다안타.장타율 3관왕을 향한 막판 기세를 드높였다.

이로써 삼성은 현대전 5승13패의 열세를 보이며 올시즌 홈경기 26승4무32패를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선발 감병훈의 난조로 일찌감치 2회에 갈라졌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뒤 삼성은 1회말 이승엽, 김승관의 득점타로 2점을 뽑아 마지막 안방경기를 승리로 이끌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2회 시작하자마자 감병훈이 사사구 4개를 연속으로 내줘 안타없이 1점을 허용한뒤 공의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아 승부는 결정났다.

삼성은 3회와 6회 1점씩을 내며 따라붙었으나 경기는 이미 물건너 간뒤였다.

한편 선두 추격의 강한 의지를 보이는 한화는 필승카드 구대성을 내세워 OB에4대3으로 승리하며 해태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고 쌍방울은 전주서 롯데를 5대2로 눌러 홈구장 13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전적(12일)

△대구

현대

150002002 | 10

201001000 | 4

삼성

△삼성투수=감병훈(패) 최한경(2회) 박태순(8회)

△현대투수=가내영 안병원(3회.승) 최창호(6회) 조웅천(8회) 김홍집(9회)

△홈런=공의식(2회4점.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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