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가 소득사업 '재미'

입력 1996-09-12 15:18:00

"구미 생곡리 [솝실회]"

노인자율방범대를 운영하는가 하면 자연보호 운동과 청소년 예절교실 운영등의마을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노인회가 있어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 솝실노인회(회장 박정석.65)가 바로 화제의 노인회.

특히 솝실노인회가 지난 93년 시작한 노인공동작업장은 전국 노인회원들의 현장 답사코스로 등장했다.

이 사업장은 낙동강 제방공사후 황무지로 버려진 무너미터 1만여평중 회원들이5천평의 땅을 객토, 성토등을 통한 잔디포로 조성, 소득을 올리고 있는것.이 잔디포는 지난해의 경우 가뭄, 경험부족등으로 연간 소득이 7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선 양수작업, 객토, 잔디깎기, 잡초제거등을 하며 잘 가꿔, 1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인회원들은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금전액을 투자, 대규모 잔디포를 조성하면 연간 6천만원의 소득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솝실 노인회원들은 소득사업외에도 마을주민을 위한 자연보호운동, 농촌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자율방범대 조직운영, 청소년 예절교실 운영등 활발한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박정석 노인회장은 앞으로 소득사업을 적극 전개,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장학사업등에 투자할 계획까지 수립해두고 있다 며 야심찬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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