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嶺南圈후보 안된다는 말 아니다"
지난달 16일 출국, 미국과 일본을 경유, 한달여만인 11일 귀국한 신한국당의 김윤환(金潤煥)고문은 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남권배제발언은 지역갈등이 엄존한 상황에서 정치인으로서 고민을 밝힌 것 이라면서 사실상 원래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공항에는 평소 허주계로 분류되고 있는 양정규,유흥수,윤원중의원과 김동근전의원이 얼굴을 내비쳤다.
이자리에서 김고문은 영남지역의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있기때문에 영남출신인 나로서는 고민이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지 결코 영남권후보가절대 안된다는 말은 아니다 면서 누가 누구를 배제할수 있느냐 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난번 대선직전에 나는 문민정부, 지역감정해소, 세대교체를정권교체의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후자 두개가 실질적으로 안되고 있어 그런 말을 한 것이다 면서 정권재창출을 해야하는 마당에서 이런저런 방법중의 하나를 거론했을 뿐이다 고 덧붙였다.
그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그의 해명에도 불구 영남권배제론에대한 깊은 신념을갖고 있음을 다시 재확인시켜 준 것으로 봐도 무난하다.
유흥수의원도 영남정권이 오래 했다는 김고문의 얘기는 우리도 항상하는 말이라고 거들고 나섬으로써 허주계보의원들사이에 큰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신한국당내 대구경북지역의원들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김고문의 주장에 부정적인 시각이적잖은 실정이다.
김고문은 또 대권출마여부와관련, 내년 2, 3월경에 가서 거취를 최종결정짓겠다고 말했다. 또 선관위 실사에 따른 팽 소문에대해 회계책임자 잘못이기 때문에 소명하면 된다 면서 선거때 당의 대표까지 지낸 사람 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이회창고문의 패거리정치 란 표현에 대해 말이 좋지않다. 패거리로 정치를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않느냐 며 짚고 넘어갔다.
위천문제에 대해서는 해 주는 걸로 알고 있다 면서 수질관리를 잘해서 부산경남쪽이 이해해서 합의를 해주면 되는 것 이라고 부산경남지역의 납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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