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지하철 2호선 조기完工 추진

입력 1996-09-11 15:12:00

"11월 土木분야 착공 2001년 6월 개통"

대구지하철 2호선의 조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2호선은 당초 계획(2002년12월 완공 목표)보다 1년6개월 앞당겨진 2001년 6월 개통될 전망이다.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10일 2호선을 2001년 7~8월에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이전에 완공해야겠다는 대구시 방침이 결정돼 추석 전후에 관계부서장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 이라고 밝혔다.

건설본부는 이에따라 지하철2호선 토목분야 실시설계를 10월중 끝내고 11월에착공하는 한편 내년말 완료할 건축.전기.신호.통신.설비분야 실시설계도 앞당길계획이다.

2호선 조기 개통을 위해서는 기술적 문제와 재원 확보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특히 재원의 30%%는 중앙정부가 보조, 중앙정부의 동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대해 건설본부 한 관계자는 1호선 공사를 통해 노하우가 축적된데다 2호선 구간의 70%% 가량이 터널로 설계돼 기술적 어려움은 없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기단축으로 시민불편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물가상승에 따른공사비 앙등도 막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또 지하철2호선 노선(달성군 다사면 문양리~수성구 사월동)은 총연장 28.7㎞중70%% 인 20㎞가 터널구간으로 설계돼 90%% 이상 개착식 공법으로 진행된 1호선보다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소음 등이 크게 줄게 됐다.

지하철2호선 조기완공은 1조7천6백억원에 이르는 사업비의 조기조달과 지하철노선 편입부지 지주들의 민원 해소가 관건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