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선봉 투자포럼

입력 1996-09-11 15:16:00

"정부 不參 공식결정"

정부는 북한에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나진.선봉지역 투자포럼에 우리측 기업인, 정부관계자, 취재기자등 참관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김경웅(金京雄)통일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우리측의 참가신청자 53명 가운데 일방적으로 25명만 자의적으로 선별해 초청장을 발송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약속한 바를 스스로 파기했다 면서 이에 따라 정부는 나진선봉설명회에 참관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약정서를 체결, 투자포럼 개최시모든 나라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고 참여하는 인사의 지위등에 상관없이 모든희망자들의 참가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기업인 24명, 전경련 중소기업협동조합등 경제단체 4명,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개발원 관계자등 5명, 통일원 재경원 등 정부 관계자 9명, 취재기자11명 등 모두 53명에 대한 포럼참가를 신청했었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측 53명의 참가 신청자중에서 정부관계자와 취재기자 등 28명에 대해서는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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