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대회취소 종용"
위천국가산업단지추진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 현정부출범이후최대규모의 시민궐기대회를 준비하면서 신한국당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당장 위천단지조성을 발표할 입장도 못되는 상황이어서 애간장이타는 모습이다.
당지도부는 소속 지역의원들에게 대회취소를 종용하고 있지만 이들 의원들은행사를 막을 입장이 아니라고 발을 빼고 있는등 지도부와 지역의원들사이에서도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대구시지부는 현지에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이번시민행사에 손을 떼고 진행추이를 지켜보아야만 하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
우선 가장 답답한 측은 이홍구대표쪽이다. 이유야 어떻든 이대표가 이번 대구사태의 불을 지른 역할을 했기때문이다. 게다가 강력한 대권주자후보권에 들어간데다 당을 위임받은 대표라는 위상때문에 자칫 커다란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표비서실장인 이완구의원은 지역의원들에게 위천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있는데 왜 대구지역이 무리수를 두느냐 며 대회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이로 인해 서훈(徐勳)대구시지부장과 백승홍(白承弘)의원등 지역의원들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들은 한결같이 위천문제는 해결된다 며 자신감에 차있지만 대구분위기로봐서 행사취소를 요구할 형편도 안되는 탓인지 방관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번행사가 오히려 부산지역을 자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대구지역 자민련의원들은 이번 21일 대규모 궐기대회에 공식적으로 참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행사가 정치권이 개입한 정치행사 로 연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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