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 채산성악화

입력 1996-09-10 14:26:00

"수출물량증가 금액감소"

지역직물업계의 주생산품목인 폴리에스테르 수출이 작년보다 물량은 다소 늘어난 반면 금액은 마이너스를 기록, 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직물수출조합의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 추천현황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8월까지 추천을 받아 선적했거나 선적준비중인 물량은 21억2천6백86만8천㎡로 작년동기보다 9.6%% 증가했다.그러나 업체간 출혈경쟁으로 수출가격이 떨어져 수출금액은 작년보다 3.5%% 감소한 27억9천2백59만9천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매트/도비, 자카드, 파일류 등은 단가하락에 수출물량마저 크게 감소했다.매트/도비의 경우 수출금액은 작년동기보다 35.7%%, 물량은 16.7%%씩 떨어졌으며 파일류는 금액에서 29.3%%, 물량에서 18.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지역별로는 최대시장인 홍콩이 금액에서 8.9%% 하락했고 물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외 싱가포르, 일본, 브라질 등이 물량과 금액 모두 작년보다 30%%정도 떨어졌다.반면 멕시코는 9천1백23만9천달러의 수출액을 올려 작년보다 2백87%% 신장했고 폴란드가 1억51백42만5천달러의 수출액을 나타내 동구권의 신시장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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