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가장 유력"
[모스크바] 65세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말 심장수술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가자 대통령 자리를 노리는 정치 라이벌들 간의 암투가 표면화되고있다.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옐친의 심장수술 발표로 정치권에 동요 가 생겼으며 앞으로 2~3주후면 많은 정치인들과 재력가들이 자신들이 미는 후보를중심으로 결집하기 시작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옐친 이후의 권력 공백을 채울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현재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와 알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담당보좌관 겸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를 비롯, 최근 옐친의 건강악화로 대통령직무를 대행하다시피해온 아나톨리 추바이스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있다.
레베드 서기와 추바이스 실장은 국민들에게 권력을 넘본다는 나쁜 인상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일단 겉으로는 헌법에 나와 있는대로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비상시 임시 대통령직을 맡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펴고있다.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7일자에서 추바이스 실장의 이중역할 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논지를 폈다. 추바이스는 법적으로는 대통령을 대체할 권한이없지만 대통령의 유고시에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자연히 권력을 장악할 수 있게된다 는 것이다.
반면 장군 출신인 레베드는 국민들로부터의 신망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있다. 러시아의 한 기자는 그는 국민들에게 강력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최소한 지금까지는 정치적 본능을 잘 발휘해왔다 고 평가했다. 레베드의인기는 그가 체첸과의 평화를 중재하는 데 성공한 점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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