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통과 철로이전 서둘러야

입력 1996-09-09 00:00:00

"포항 동해남부선 지역균형개발 막아"

[포항] 경주~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철로가 포항시내를 동서로 갈라 지역 균형발전을 막고 있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포항역과 함께 이전이 시급하다.

경주시 강동면을 지나 포항시 유강리.대잠동.양학동을 거쳐 대흥동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철로는 시내 요충지를 통과함으로써 주변 지역의 개발과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도시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특히 도심 시가지가 타 도시에 비해 유난히 비좁은데다 철로가 도심복판을 통과하는 바람에 동쪽의 죽도 해도동권과 서쪽의 용흥 학잠동권이 양분되는등 도시 개발의 기형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시민들은 포항시가 현재 시 전반에 걸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복선 철도 가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착수등 포항역및 시가지 관통 철로와 관계된 논의가 활발한만큼 철도청등 관계기관과 협의, 포항역이전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둘기호 4회와 통일호 1회, 새마을호 2회등 모두 7편의 열차가 14회 왕복하는포항역의 하루평균 이용객은 5천여명으로 경주 영천등지와 서울행 승객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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