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액기준賃金 동결

입력 1996-09-07 15:03:00

"정리해고.근로자파견制 건의"

재계는 총액기준의 임금을 동결키로 하는 등 고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계는 또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의 도입을 정부에 건의키로 하고 앞으로노사관계 안정을 해치고 임금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 복수노조의 허용, 제3자개입의 합법화에 대해 극히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요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고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원의 동결 및 감원 등을 포함하는 총액기준의 임금동결을 비롯, 사업구조조정, 원가절감, 무역역조시정 등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전대주(田大洲) 전경련전무는 임금의 고율상승은 고용축소와 대량실업의 사태,산업공동화의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사전대응이 필요하다 며 기조실장들은고율임금상승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제 등을 도입, 노사관계에서 교섭권이 균형을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임금 해소를 위한 경영계획안을 수립,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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